지난포럼

제 1차 HDF(2022)

올해의 주제‘함께 가는 디지털의 혁신과 책임’

앨빈 토플러가 말한대로 지식정보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최대의 권력입니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개인과 기업, 국가는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권력을 위해 혁신과 학습에 매진해오고 있습니다. “커다란 권력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는 경구처럼, 정보사회에서 최대의 권력을 향한 추구는 새로운 책임의 문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플랫폼, 알고리즘 등 최신 기술은 편리함을 주지만, 기술혁신과 편의만을 앞세운 서비스와 기업이 외면 받고 추락하는 사례도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막대한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에 대한 고려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쁜 의도를 가진 일부 기업만의 문제로 돌릴 수 없습니다. 기술 변화와 혁신으로 인한 사회 변화는 새로운 시민적 역량과 태도, 책임에 대한 성찰과 준비를 요구합니다. 디지털 사회에서는 빠른 기술 혁신에 걸맞은 사회적 합의와 기준이 없는 ‘문화 지체’ 현상이 생기기 쉽고, 혁신 위주의 기업 관행은 예상치 못한 반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혁신이 일상화한 디지털 사회가 성숙할수록 이에 대한 시민적, 사회적 기준은 높아지게 됩니다.

엔진의 힘이 클수록 브레이크와 조향 성능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과 사회, 산업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피할 수 없는 디지털에 대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보통신 기기와 서비스 분야 기업만의 일이 아닙니다. 모바일과 디지털 기술은 일상과 산업의 모든 영역에서 필수적 환경이 된 만큼, 모든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전체 사회 차원의 논의와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필수 미래 역량과 생존능력 차원에서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준비와 노력은 지난 몇 년간 활발했지만, 기술 급변에 따른 사회적 영향에 대한 접근은 미미했습니다. 디지털 사회가 성숙해짐에 따라, 영향력에 따른 거버넌스와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성숙해지면서 기업은 영리 조직을 넘어 기업 시민으로 역할을 하고, 지속가능성과 ESG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빠른 발전과 광범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디지털 환경에서 책임의 문제는 좀더 기민하고 전면적이어야 합니다. 이에 제1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포럼은 디지털 사회가 가져온 새로운 책임의 문제를 주제로 내걸고, 다양한 주체들의 지혜를 모으고 논의하는 마당이 되고자 합니다.

기업들이 나서서 디지털 기술의 영향력에 따른 사회적 책임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독일 등 국제사회에서 시작된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 강화 노력이 한 사례입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신기술을 악용하는 범죄의 가해-피해자가 되는 일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등 개인의 역량과 책임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과제도 제기됩니다. 국가와 사회는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이용해 거대한 권력으로 부상한 빅테크 기업과 플랫폼 사업의 다면성에 대한 사회적 통제와 새로운 디지털 시티즌십을 진작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답이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디지털 기술의 영향력 증대로 인한 책임의 문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이해당사자 한쪽의 주도로 해결될 사안도 아닙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지속적 혁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안전판입니다. 한겨레 사람과디지털포럼은 ‘함께 가는 디지털의 혁신과 책임’을 주제로, 디지털 환경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책임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2022 제1회 사람과디지털포럼

행사명 제1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포럼
The 1st Hankyoreh Human & Digital Forum
일시 2022년 6월 23일(목), 09:00~16:30 장소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B1, 스페이스볼룸
주최 주관
대상 정부 부처 및 관련 산업 협회, 기업, 학계, 시민사회, 한겨레 주주 및 독자 등
공식언어 한국어, 영어 프로그램 기조연설 및 원탁토론, 점심특강, 특별세션,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프로그램

※일부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시간 프로그램
08:00~ 참가자 등록 [지하1층 로비] 08:00~
09:00~09:20 20’ 개회식 개회사
축사
김현대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김상희 국회 부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허은아 국회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고   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09:20~09:50 30’ 기조세션1

플랫폼경제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사회규약

라이언 아벤트 저널리스트, <노동의 미래> 저자
09:50~10:20 30’ 기조세션2

빅테크의 알고리즘, 인간화 방안의 모색

잔드라 바흐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터넷연구소 수석연구원, 부교수
10:20~10:50 30’ 기조세션3

디지털 시대, 부각될 인간능력과 기업 경쟁력

대니얼 서스킨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저자, 전 영국 총리 전략팀 정책자문관
10:50~11:00 10’ 휴식
11:00~12:00 60’ 원탁토론

좌장

패널1

패널2

패널3

패널4

거대한 디지털 권력, 모두를 위한 도구의 조건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협회장
라이언 아벤트 저널리스트, <노동의 미래> 저자
대니얼 서스킨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저자, 전 영국 총리 전략팀 정책자문관
잔드라 바흐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터넷연구소 수석연구원, 부교수
12:00~13:00 60’ 점심시간
13:00~13:30 30’ 점심 특강

당신의 우주정거장을 상상해보세요

김초엽 작가
13:30~14:30 60’ 특별세션
(이슈대담)

사회

패널1

패널2

메타버스, 인터넷의 미래인가? 환상인가?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14:30~15:30 60’ 특별세션 Ⅱ

좌장

발제

판교생태계, 실리콘밸리를 넘으려면?

손재권 더밀크 대표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
15:30~15:40 10’ 휴식
15:40~16:30 50’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제7회 휴먼테크놀로지 어워드

연사

김현대
대표이사,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라이언 아벤트
저널리스트, <노동의 미래> 저자
  • <이코노미스트> 수석 편집자, 경제 칼럼니스트
  • <빗장도시>(2011), <노동의 미래> 저자 (2016)
  • Ryan Avent is the Trade and International Economics Editor for The Economist, where he has covered the global economy since 2009. Ryan is the author of The Wealth of Humans: Work, Power and Status in the Twenty-first Century, and The Gated City.
잔드라 바흐터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터넷 연구소 수석 연구원, 부교수
  • AI, 빅 데이터, 로봇 공학,
    인터넷 및 플랫폼 규제의 법과 윤리 전문가
  • 세계경제포럼 협의회 회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전문가 그룹 회원 등
  • Professor Sandra Wachter is an Associate Professor and Senior Research Fellow focusing on law and ethics of AI, Big Data, and robotics as well as Internet and platform regulation at the Oxford Internet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Oxford. Her current research focuses on profiling, inferential analytics, explainable AI, algorithmic bias, diversity, and fairness, as well as governmental surveillance, predictive policing, human rights online, and health tech and medical law.
대니얼 서스킨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저자,
전 영국 총리 전략팀 정책자문관
  • 전 영국 총리 전략팀 정책자문관
  • 전 영국 국무조정실 선임 정책자문관
  •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공저)(2015),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2020)
  • Dr Daniel Susskind is a Fellow in Economics at Oxford University, a Senior Research Associate at the Institute for Ethics in AI at Oxford University, and a Research Professor at King’s College London. He is the co-author of the best-selling book, The Future of the Professions (2015) and the author of A World Without Work (2020), described by The New York Times as "required reading for any potential presidential candidate thinking about the economy of the future”. His TED Talk, on the future of work, has been viewed more than 1.6 million times.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김초엽
작가
  • 대표작 <방금 떠나온 세계>(2021), <므레모사>(202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2019) 등
  • 주요 수상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2021), 제11회 젊은작가상(2020), 제43회 오늘의 작가상(2019) 등
구본권
소장,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 김상균 교수는 인지과학, 교육공학, 산업공학, 로보틱스 등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재미와 피드백을 활용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이미피케이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경험을 창조하는 메타버스를 연구합니다. 삼성, 현대, LG,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의 국내 기업, 기관 및 국외 교육, 제조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메타버스>, <메타버스II>, <브레인 투어>, <게임 인류>, <기억 거래소> 등이 있습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다빈치가상대학 학장
  • 중앙대학교 다빈치가상대학 학장
  •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전략경영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 학장 겸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게임학회 회장,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 가상융합경제 포럼 의장, (사)콘텐츠경영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IT, 특히 게임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게임 기반 교육인 G러닝(Gameplay Based Learning)의 창시자로 UCLA CRESST와 공동으로 미국 LA공립학교에 최초로 G러닝을 도입한 바 있다. 또한 2003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와 디지털경제의 도래를 예측한 논문을 발표하였고, 2008년 ‘일본재생론(일본어)’이라는 저서에서 IT시대에 일본기업은 적응에 실패, 쇠락해 갈 것이라는 점을 예측하기도 했다.
  • 저서로는 “메타버스는 환상인가”(한경사), “Innovation and Strategy of online games”(Imperial College Press, UK), “Japan Survival Strategy”(Enterbrain, Japan), “Industrial Development Strategy of Online Games”(Tsinghua University Press, Chinese), “G-learning: Making Learning Exciting through Games” (Amazon, USA) 등이 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
  • (현) 크로스보더 정보 플랫폼 ‘더밀크 The Miilk’ 대표 (2019. 9~)
  • 매일경제신문 실리콘밸리 특파원(2016. 7 ~ 2019. 6)
  • 매경 액셀러레이터 ‘미라클랩’ 이사(2015~2019)
  • 매일경제 기자 (2018~2016)
  • 문화일보 기자 (2006~2008)
  • 전자신문 기자 (2002~2006)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
  • 벤처캐피탈리스트, 기업성장 전략 전문가
  • 전) 우리넷 이사
  • 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본부장
  • 박희덕 대표이사는 반도체, 휴대폰 부품 등의 IT 하드웨어부터 IT 소프트웨어, O2O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미국/중국 소재 회사에 투자하였으며, 다수의 KOSDAQ/NASDAQ 상장 및 글로벌 M&A 등 성공적 Exit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투자 전문가 입니다.
  • 국내 VC, CVC에서의 오랜 투자 경험과 국내외 벤처기업, 대기업, 해외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형성된 국가별 경쟁 우위 기업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투자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